바다

공통점

蓮 姬 2013. 4. 22. 02:35

 

 

 

 




세자매 모이는 날


여느때완 다르게 좀 일찍 갔더니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여유만만 느긋하니 편안하니 ㅎ


우리가 모이면 늘상하는 짓거리는? 요리
부실한 막내 또한 막내의 솜씨보다는

우리가 조금 낫다는 머 그정도까이

이미 설서 내려와 마무리 지을것 마감한  그녀는
남포동의 단골미용실에서 상큼한 헤어스탈로 환한미소를 드리된다

가시내 정말 이뿌다 , 언니인 내가 봐도 정말 보통 인물이 아니니...

앙~ 이뿌당 이뿌제?
호호호~ 셋이서 합창하고

흠~ 건강한 동생의
함박꽃웃음에서 느끼는 위로는

곧 평온이다

종일을 내리던 봄비가 그칠즈음

셋이서 남포동을 찍고 나섰더니
부산도 참 많이 변했네...

옛날 광복동 남포동 아...정말 그 시절 언제였지?ㅎ

거리가 변한게 아니라

셀수 없는 많은 날들의 엮임이 변한것이고
오늘을 마주하는 시간이 다른것임을

쇼핑을 하다 우린 공통점을 발견한다 ㅋ
무얼 입혀놔도 이뿐 중간과

조신모드의 막내동생과

입어도 잘 어울리지않은 나 이지만
나이듦의 종결인지 색상만 다른바지를 똑같이 집고선 또 깔깔~

부두가 있는 도시 부산 부산 참 멋지다 ...

항구를 돌아가면서 예전엔 몰랐던 사실들 ㅎ

공통바지 바꿔입기 놀이를 하던 중
중간이 사진 한 장을 준다

뭔데...?
못보던 사진이다

"영정사진이다"

그냥 웃었다
그냥 웃지요 ㅎㅎㅎ

뭘 모자를 쓰고 찍었냐?
"머 요즘은 모자쓰도 된다" 

ㅎㅎㅎ


이뿌네...
잘 나왔네 요까이...

셋이 나란히 누워..
낼은 엄마한테가자
그래 그러자...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