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그렇구나

蓮 姬 2016. 12. 2. 19:42

 

 

 

새벽 한 시
문을 나서니 비는 그치고
느닷없이 와락 쏟아지는 눈물


그냥 걷는다
왜 이러지...?
그치지 않는 눈물이 당황스럽다


너...어딘가에 있다면
찾아갈텐데
어딘가에 너 있는 곳 알면
지금 찾아가 보련만...


너는 지금
어딘가에도 없는거니
너는 어디에 있는거니


오랜 시간이 지나고
많은것들이 지워질 시간 즈음에야


비로소
나는 너를 지우고
너는 기억을 떠나겠지만


아직은 아니구나...
아직은 너를 보내지 못하고
어쩌지도 못하고


그렇구나 ...

 

보고파...

너 많이 보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