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 계곡

蓮 姬 2022. 3. 20. 21:27


일요일 흐린 날이지만
오후부터 햇살이 보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청계사 계곡으로 달료달료
햇님이 없으니 역시나 이럴까봐
산행 준비를 해왔기에 산을 오른다

계곡엔 얼음이 남아있고
경상북도 북부지방 강원도 등등은 눈 비 소식이 있었다

산엔 거의 낙엽이 소복하다
계곡 사이로 낙엽이 가득~~ 하니
낙엽이 강이 되어 낙엽 강을 이루고 있다

우왑~반가운 아이를 만난다
갈마지나무다 숫명 다래랑 비슷하니 향기도 좋은데
왠지 향이 옅으다
수목원에서 우리가 즐겼던
숫명다래의 강렬한 향보다는 많이 미흡하지만
갸느린 꽃잎모양이 이쁘다

대덕산 줄기 이곳
솔향기 가득하니
보드라운 길이 아늑하다

우측으론 대덕산 1.7키로

직진은 진밭골 가는길

좌측은 만보정

계곡 끝에서 만보정으로 돌아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살짝 햇살이 스치길래 하산을 하지만
역쉬나 기대치 이하
꽃은 웃지를 않는다

산수유도 노랗게
생강나무가 많이 보였다

꿩의바람꽃도 필까 말까
고민 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