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누명
蓮 姬
2016. 3. 5. 17:55
상심의 시간이
허를 찌르고
신음조차 낼 수 없는
공허의 울음을 삼킨다
원죄의 굴레
중생의 실체
무엇이...
이토록 아프게 하는가
기억조차 모르는
원죄의 굴레라는 누명
기억은 더듬어
태초의 시간을 돌리지만
부끄럼없는 흔적
고운 걸음걸음
무엇이
이토록 서러운 누명인가
서러운 하늘
너덜거리는 발걸음
허공조차 무거운 상심
약속된 시간
누명의 시간
돌아누운 상심과
공허의 통곡소리
신 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