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1 월 4 일~ 6 일
이 박 삼 일의 무주
반가운 정경
창가에 기대어
저 멀리 부드러운 슬로프의 불빛을 맞이한다
이른 시간 눈을 떠
커피 한 잔으로 다시 다가가는
설산의 부드러움을 맞이하는 시간이 좋아좋아~
향적봉
산행이 아닌 곤도라를 타고 오른다
스키장의 풍경 ㅎ 여긴 초보자 코스
곤도라를 타면 1500 고지를 올라가니
20 여분 정도만 가면 향적봉이 있다
가볍게 갈 수 있는 설산찾기
아이들도 갈 수 있는 곳이니 얼마나 좋은 곳 인가
날이 따스하여
모자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좋은 날~
멀리 보이는
설천봉과 상제루가 아름답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하얀 산 봉우리들로 가득~~~
중봉 남덕유로 가는 길목
이 곳 매점에서
라면 한 개 2,500원(뜨건물 포함)해서 한 개 사고
한 개는 우리가 가져간 라면
물이 모자라 물 구하는데 뜨건물 1,000원? ㅎ
그 녀 등산객 라면 끓이는데가서
아이들 준다고 뜨건물 얻어 옴 ㅎㅎㅎ
주 중의 덕유산은 주 말처럼 붐비지는 않아
그나마 오르기가 수월하니
미끄럼을 타다 옆 길로 들어가
눈 장난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눈 눈 이다
날씨마저 따뜻하여 겉 옷을 입지 않고
장갑을 벗어도 괜찮을 만큼의 날씨가 참 포근해서인지
눈 위를 마구마구 뒹구는 아이들과 어른
이 아름다운 능선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고 또 보고
아름다운 설천봉 상제루
오후의 피곤을 노천탕에 담구며
그리 넉넉한 시간이 아니어서
머금은 아쉬움을 머금은 휴가
갑자기 생긴 한 쪽팔의 이상과 귀차니즘까지 더 하여
향적봉과 온천만 왔다 갔다 ...
눈이 마르지 않는 산
이 곳에 오면 눈이 반기는 곳
내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며
삐끗하고 싶은 일상을 들여다보며 아흐...
설산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오늘... 일상으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