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겹벚꽃

蓮 姬 2019. 4. 18. 01:21

 

4 17 일 수 요일

잠깐의 눈을 붙인 뒤

11 시경 경주로 향한다

검색을 해봐도 피었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궁금증을 안고 갔더니

음마~ 오늘 안갔음 후회 할 뻔 했다눈

 

 

 

 

 

 

 

 

 

 

 

 

 

 

 

 

 

 

 

 

 

 

밤 새우고 잠 못자고 피곤하기도 하여

일단은 자리깔고 좀 쉬었다 구경하기로 한다

 

 

 

주 중 허긴 요즘은 주 중이 필요없다

이미 먼저 온 사람들의 모습들은 안온하다

 

 

 

 

 

 

 

 

 

 

 

 

 

 

 

 

 

 

 

 

편한 자세로 누워 하늘을 보니

온통 꽃이라~~

세상의 이 아름다움을 보는 시간은 내내 소중하다

 

 

 

 

 

 

 

 

 

 

 

 

 

 

 

햇살은 나왔다 숨었다를 반복하고

참으로 편한 시간을 휴식으로 머물다

서서히 일어나 꽃 아래로 들어간다

무엇 하 나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겹벚꽃 아래서

 

 

 

 

 

 

 

 

꽃의 정원을 거닐다

혹시나? 하고선 두리번 두리번 찾았더니

우왑~ 야르~보인다 용담

작년에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를 않았는데

올 핸 만났다~~

 

 

 

 

 

 

 

 

 

 

 

 

 

 

 

 

 

 

 

 

누워서 보는 잔디 꽃커튼

그 사이로 흐르는 평온을 본다

 

 

 

 

 

 

 

 

 

꽃이 흐르고

평온이 흐르고

사랑이 흐르고

기분좋은 하 루 가 흐른뒤

첨성대로 이동한다

 

 

 

 

 

 

유채밭에서

우리는 또 소녀가 된다

 

 

 

 

 

 

 

424일 수 요일

제주 여행 다녀온 뒷 날

다시 찾은경주

많이 피곤했으나 부득 가야했던 시간에

 

 

 

 

 

며칠 사이 잎이 자라고

연두와 분홍으로 변신 중이다

 

 

 

 

 

 

 

 

 

 

 

 

 

 

 

 

 

 

 

 

 

 

 

 

 

 

 

용담 구슬붕이를 찾았으나

전혀 안보인다

겨우 요거 하 나

 

때를 기다리지 않는 시간처럼

꽃은 그렇게 낙하의 시간으로 흐르고 있다

결코... 그 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