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진달래

비슬산 소식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온다
sane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비슬산 진달래를 보구선
며칠뒤로 잡아놓은 길일이 너무 늦어
부랴부랴 서둘러 찾은 오늘
비슬산공영주차장 8시전 도착하여

이미 대기중인 사람들이 보여 서둘러 줄을 선다
9시부터 매표 시작이다
어제 종일 밤새도록 내린비에
작은염려도 있었지만
다행다행 기쁨기쁨

 

운무에 길잃은 사람처럼

분위기는 좋으다 

안개속에서

 

대견사지 부근은
어제 종일 내린비로 하여인지
안개가 자욱하니
심한곳은 한치 앞도 아니보일정도이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랏~

 

계단올라서자 보이는 광경에

우왑~~ 야르~

 

안개속이라도
꽃은 예쁘당
예삐예삐~

 

안개속 희미한 진달래

숨바꼭질 놀이중 우리는

언능 나오거라 진달래야~

 

안개 걷히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천천히 노닌다

 

이렇게 짙은 안개는

빠른속도로 걷히고 있기에

대견봉에 퍼질러앉아 기다리며

뜨거운 숭늉으로 속을 채우면서

커피향으로 샤워도 즐기고

 

막막대해 안개속을 들여다봐도

보이는 건 무

뭘 본다고 저럴까잉

무심의 바다에서 평화를 찾는지도 

 

대견봉에서 바라본 풍경
이 모습을 보려고
안개가 걷힐때까지 기다렸다눈 ㅋ

안개걷히자

하늘은 파란바다가 되어

 

안개걷히자
꽃은 더욱더 선명하게 표현한다

 

가까이도 멀리도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분홍천국

 

결코 멈출 수 없는 시선강탈

 

깔깔거리며 노는데

주위에서 13살짜리 아이같다고들 하셔서 

빵 터짐 ㅋㅋㅋ

발걸음 가는곳마다

또 다른 연출을 해주는 비슬산의 진달래파티장

 

전기차 기다리며

맑게개인 하늘이 너무 파래서

근엄과 기개
포용할 수 있는 아량과 베품이 보이는 이 곳
정말 대단한 
비슬산
거의 90프로 만개상태
내일 모레 한파만 없다면
이번주 까진 정말 이쁘겠다
천상의 화원을 거닐었다고해도 좋을
오늘
역쉬나 시기적절 때맟춰 잘왔다고들 쑥떡쑥떡 ㅋ
개화상태 싱싱
밤새 비에젖어 촉촉하니
이내 마음 기쁨이요
모두들의 화음에
꽃도 사람도 깔깔호호
아름다운 오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