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성서 장미공원
蓮 姬
2014. 5. 20. 17:23
이곡동 장미공원
작년에는 늦게가서 시든모습도 보고 했는데
올 해는 다행히 만개한 상태여서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장미향이 진하게 코 끝을 자극한다
벌름벌름..
보기드문 이 색은
센티멘탈? ㅎㅎㅎ
이름만큼 센티한 색상이다
이 건? 마치 조화같았다
착각을 오가며 가만히 들여다보니
고상하고 아름답고 고고하고 시선집중~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종류로 가득한 장미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꽃 구경에 빠져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할머니들도 꽃 속에 뭍혀 사진 찍기 바쁘시고
짧은 시간에 서둘러 돌아보아야하는 나는
급히 사진만 찍고선 이내 돌아오다
고상하고 깔끔하고 담백하고 화려하고 에로티스트한
장미의 언어들처럼
꽃 하 나 하 나 에
그들만의 특징과 특색을 지닌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5 월 21 일
다시 한 번 더 -세월호로 인해 기념행사는 생략한다는 문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