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 쏟아지는 봄

蓮 姬 2023. 3. 7. 17:14

 
노루귀보러 갔다가

쏟아지는 봄만 보고 온다
오늘도 가까이 늘상 가는 수목원으로 
세복수초는 예상대로 만개다
노란 꽃밭이 꽤나 화사하다
노란 봄~
찬란한 봄~ 이다

 

가산산성

가창 상원산을 가 말어??

그래도 군락지 한곳은 가야긋지라

 

수선화도 햇살에 떠밀려 올라오고

 

향기하면 또 빠지지않은 꽃

숫명다래

올앤 소복히 많이도 피었다

지나칠 수 없는 숫명다래
가까이가야 어여쁘다
작은 송이송이에서 피어나는 향기는 
여전히 고움이며 심쿵이니

 

영춘화도 방긋

 

생강나무도 꽃을 튀우려고 준비 중이다

향기는 없었다 아직

 

카페 ㅋ

이 곳에서 혼커 즐기고

햇살도 받고

므 수목원의 모든 벤취는

우리의 장소니까

 

 

납매화 있는 곳을 찾았더니
헐~ 이 고고한 향기 쩜 보소
올핸 꽃송이가 제법크다
작년엔 가물어서 글나 했는데
아닌것이
올해 역시 가물었으니 말이다

 

바람에 하늘거리니
납매향은 하늘하늘~~
기다렸다 쉬었다가

여리디 여린 꽃잎

여인네 속살처럼 고운 꽃잎

납매 아래 서성이며 머물렀다

떠나고 싶지 않은 향기에 매료되어

작년에 션찮아서 맡지 못했던 향기

오늘 지대루 흡입

뽕 맞았다고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