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트레킹

蓮 姬 2021. 10. 11. 01:46

10월 10일 일요일

대명유수지의 억새를 보고

둑넘어 달성습지로 이동

지독히도 더운 날씨다

가을임에도 이상기온이다

 

9시전 도착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

안개에 젖은 억새는

햇살의 고운빛으로 손을 흔들려나보다

안개는 서서히 걷히고

 

 

둑넘어 습지로 내려간다

습지 요즘 자주 오는구만

또 오겠지 ㅋ

 

모두들 아침을 걸러서인지

배고프다고 먹방시작 ㅋ

 

누워서 하늘을 본다

오늘은 하늘놀이 ㅋ

 

그리곤 고개돌려 습지로

오랜세월 무게만큼의

묵직함과 믿음이 보이는 나무들

 

ㅋㅋㅋ

음악듣고 졸다가

구름과 시선놀이하다

습지의 나무들을 담는다

 

오늘 아니 올핸

유독 하늘을 자주보게된다

이렇듯 청명하니

어찌 하늘 우러러 아니볼까나

 

땀은 흐르고

다시 둑넘어 억새밭 사이로 안긴다

가을 성큼

방긋이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