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잘가라 2019~

蓮 姬 2019. 12. 31. 22:15





잘가라 2019~


오늘 지나면
기억속으로 앉게될 시간을
코앞에 두고서야 겨우 기억한다


아 하루 남았네?
언제 여기까지 왔지? 다시 묻는다ㅎ


올해도 역시나 달리고 달리고
어딘지도 모르게 또 달렸을 시간


조금의 변화와 열매를 맺는
올해의 여행시간은 좋았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무엇보다 기분 좋은건


긴 잠에서 깨어나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는
아들의 발전상이다


감동하고 놀라고
인내로 버티어준 것
참 고마운 일이다


그렇지!
역시~ 내아들






사람으로하여 놀랐던 시간
송년속으로 사라지고


사람으로하여 지친여정
실망과 자괴는
웃어야만 했던


이웃이 있어
늘상이 진행이었고
일상이 행복이었으며


내게 일이 있음에
진정 행복이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없이 다녔던 여행길처럼

꽃길 이었던

2019년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