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구절초 소식에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이었지만
코로나의 집콕시간 보상심리도 작용
호시탐탐 기회를 잡다가
드뎌 오늘~
새벽시간 길을 나서는 시간은
으슬으슬 춥기까지하지만
모두들 즐겁고 신나게
오늘을~ 달렸다~~
초입 전망대위에서 하얀눈밭을 보구선 우왑~~ 대단대단
입구 안내판에는
입구의 화장실을 미리 들렀다 가라는 문구가 보임
가던길 뒤돌아보고 방긋
구절초는 거의 90프로 만개한 상태여서
어디를 보아도 둘러보아도 방긋방긋이다
햇살아래 반짝이는 꽃송이
하얀물결이 흐르는 곳에서
숨을 멈춘다
정녕 아름다움이야~~
이 곳에 서서 한참을 기억한다
구절초 하얀화려함을 탐닉하고 놀라고
뭉클한 이 느낌
참 오랫만이다~~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은 오늘
하늘색 하늘에 고개들어 멈추는 시간
하늘에 멈춰서다
구절초 축제는 코로나로 취소되었고
곳곳에 안내요원들의 마스크점검은 성가시지만
눈밭의 향기에 하루를 맡긴다
간만의 나들이
자연관의 호흡
좋은 사람들과의 정나누기는
푸른하늘만큼 곱다
폰사진
새벽시간 눈을 뜨고
설레임으로 그녀들은 뭉쳤다지 ㅋ
우리들은 오늘은 소녀
꽃밭의 소녀들이다고 ㅋ
꽃밭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집합체ㅋ
향기에 취하고 꽃에 취하고 기분에 취하고
그렇게 헤롱헤롱~~
여기 간다고 셀카봉을 샀지 ㅋ
셀카봉 놀이도 잼있구
어느 한곳도 놓칠 수 없는 풍경들에
연신 고개 돌리기 바쁘고
행여 놓칠세라 담고 또 담고
나는 그렇게 그렇게 빠르게
천국의 꽃밭을 거니는 시간이다
시간만 된다면 오후시간 한바퀴 더 돌아도 좋은데
정녕 떠나기싫었는데
오후 근무를 위한 일상의 빠듯함
통재라 ...
새벽시간 서둘러 출발한 덕에
그닥 사람들은 많지않아
사진찍기는 훨 수월했다
구절초단지에서
롱롱타임을 즐긴뒤
돌아오는 길목의 코스모스단지로 이동
도로변에서 내려다 보는 규모는 참으로 넉넉하다
풍덩 뛰어들고픈 아름다움
하늘은 왜또 그리도 아름다운지를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454-1
끝이 먼 코스모스바다
정말 어마어마했엉~~~
대단한 코스모스물결에 깜놀~
폰사진
참으로 즐거운 나들이였음을~~
비록 먼길 이었지만
그녀들과의 시간은
종일 웃음으로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