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송대말 등대 -
12월 18일
월요일 아카데미 여행
올 해 마지막 여행길, 감포로 향하는 길
먼저 주상절리를 찾는다
파도소리길이 있고 출렁다리가 보이고
오후 네 시경 도착이라 조금 늦었다싶은 시간이지만
겨울 바다
그리 춥지않은 날씨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과 일탈의 즐거움
겨울바다에 흠칫~
그냥 좋다~~ 라고 아우성을 울리며
길목에 고운 너
시선집중 발목 잡은 너
해안도로 조금 걸었더니
목덜미에 땀이 흐르고
코트는 벗어버리고
밀려오는 파도와 바다가 좋아서
내려가 서 본다
우리 친하게 보자~~
주상절리의 실체를 보니
그냥 반갑다는
전망대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문무대왕릉
바람이 무서워 서둘러 이동한다
어둠이 내리는 시간
고요와 정적
오후의 진한 시간이 내려오는 시간이다
이 곳 예전에 꽤 괜찮았다는데
지금은 형편없음 별루였다
식사 후 윷놀이
침 튀기는 건 마치 생사본능처럼 요란하더라
한 차례 땀 흘리고 웃은 뒤의 간식으로
다시 폭풍흡입의 난장판들
도토리묵과 올갱이 묵
뒷 날 대충 끓여서 주는
전복죽을 먹은듯 만듯 하고선
맛의 추락이 주는 기피증 너무 맛없어 성의없어
어제 준비해온 떡과 커피로 아침을 채우고
죽도시장을 가자 바다구경을 가자하다가
이 곳으로 이동한다
송대말 등대~
초입에 작은 등대를 보구선 오구? 했는데
돌아가서보니 정말 좋더라~
이 곳은 모르고 봐도
마치 자연 수족관처럼 보였다는 것
멀리 감은사지 모양의 등대가 보이고
다시 돌아나오는 길의 감포시장으로 들러
각자의 장을 보구서는
가는 길에 보였던 감은사지로 향하니
절터만 남아 전설만이 흐르고
탑 두개만 남아 감은사지의 흔적을 지키고 있음이다
문무대왕릉과 결코 분리일 수 없는 전설의 감은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