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진천 농다리
蓮 姬
2021. 5. 10. 20:47
어제 일요일
아주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농다리
년휴의 기간
사람들이 많아서 빠져나가기를 기다릴 수가 없다
비온뒤 후유증이랄까
물색은 탁하게 흐른다
현대모비스야외음악당을 거쳐
초평호 둘레길 코스
아카시아가 탐실하게 탱글탱글 매달려
향기뿜뿜 마스크 사이로
먼 하늘
구름 한점의 그림도 명쾌하고
머얼리 하늘다리
지나는 길
산수국이
내 발목을 콱 잡아버린다
산행의 결정적인 의미는
점심 ㅋㅋ
식사후 하늘다리로 턴
그곳에서 불어오는 초평호 바람에 잠시 앉았다가
하늘다리 우측으로 돌아 산길을 따라 걷는다
헥헥...
산위에서 돌아본 하늘다리
고운 연두가 참 편안하다
강건너 주차장이 꽉차 버렸네
시야에 들어오는 징검다리
징검다리도 있었네
비켜 지나가야하는 징검다리
다리 참 복잡하네
물살이 쎄다
사력암질 자석(紫石:자주빛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만들었으나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은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은 방법이나
다리를 떠내려가지 않도록 축조한 기술이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한다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을 영향을 덜 받게 위함이다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