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사랑

蓮 姬 2023. 5. 31. 17:05

 

초록 숲

초하의 기온을 감지하는 센스처럼

나무 아래 서 있으면 자외선 크림을 바른 듯하고

 

멀리서 보는

내 사랑 메타도 쭉쭉빵빵 시원하게

하늘 향해 오른다

 

빠지지 않는 선인장꽃

한 번 더 보려고 온실 안을 찾으니

 

오구~ 분홍 선인장꽃도 피어난다

조금 옅은 색이지만

므 그래도 역시나 곱다

이 꽃은 색상이 짙으면 장미로 착각할 만큼 이쁜데

 

분홍찔레꽃이 제법 피었다

매원마을보다는 못 미치지만

이 귀한 게 어디냐 그래도

 

색상이 연하고

조금 엉성해도 반가운 꽃이다

오 월의 마지막 날

오 월의 바람이 섬찟하리 만치 좋은 날이다

오 월의 시원한 바람이

이렇게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상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