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팔공산 단풍길
蓮 姬
2021. 11. 3. 21:04
단풍 소식에
잔뜩 기대하며 찾은 팔공산 단풍길
심쿵을 기대한 욕심은 살짝 빗나가고
발아래 반가운 가을 노래
화려하고 예쁜 단풍보다
반가운 낙엽소리에
웃는다
가을 투신 낙엽
떠나는 가을의 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오래전 기억의 소리
가을 노래
낙엽의 신음
잊었던 기억 속으로 투신한다
나도 낙엽이려니
평범한 일상의 하루
낙엽을 사랑하는 오늘은 소녀~
가을 아래 서다
주중에 이렇게 차가 밀릴 줄은 몰랐다
팔공산의 식당은 자리가 없어 이동을 해야 하고
식당에서도 한 시간여 대기
정말 머선 일인지 도통 도리도리였다
차량은 또 을매나 밀리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11시 반 나가서 5시 반 집 도착이니
단풍구경도 노동이라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