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아카데미
어제 월욜 10 시 통천사 출발
포항에서 대게 먹고
포항운하 들렀다
기상변화로 운행을 하지않아 구경만 하고 돌아오다
김장김치 곁들여 먹는 게딱지밥
맛이 일품~ 이었음
방어와 오징어 무침회의 맛 또한
말초신경을 자극할 만치 산뜻한 맛이어서 굿~
옆의 김밥은 포항에서 그리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마약김밥 이라는데 ㅋ
마약성분은 느끼지 못하였다 갠 적으로 ㅎ
김밥속에 무엇이 들어있는가해서 확대기 비추는 중 ㅎ
특별한 다른 재료가 보이지 않는데
내 입맛엔 마약성분도 못느꼈는데
왜 마약김밥이라 하는지 그렇게 유명한지를 못 찾았음 ㅎ
어쩌나...
먹을만치 먹었는데 또 문어대령이요~~~~~~
여성에게 좋다는 문어인데
어찌 또 외면할 수 있으리요 묵자~
포항운하관을 찾아서~
모처럼 행사에 빗 님 까지 내려오시어
비가 오건말건 잼 있다고 시끌시끌 못말리
빗님 부슬부슬 꾸준히 내리고 골목길 돌아가는데
누가 어~ 꽃 피었다! 하는 소리에 쫓아가니
예쁜 망울 머금은 꽃나무가 발그레 웃고 있음이야 ㅎ
아~ 홍매화~
비 맞으며 찍다가 한 손으로 담벼락을 잡고선 찰칵~ ㅋㅋㅋ
예외없이 받아야하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시간들이 있다
하기싫지만 해야하는 것 들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곤한 것들조차
내 몫의 시간들이 주는 불편함들
피할 수 없는 것들도 즐겨야하는
그 시간들의 공유를 함께해야하는 존재의 어거지같은 시간들
이런 시그널을 즐기다가
지칠때면 빠져나가야한다
때마침 이런 시간이 있어 한 숨 돌려본다
출발 할때 대구도착 4시면 충분하다싶어 길을 나섰는데...
의외의 상황은 일상을 혼란스럽게 하기도하여
시간줄을 변경하기에 바쁘다
집 나간 일상은
고정된일상을 접어버리기엔 더 없이 좋은 것
아... 잘 먹고 잘 놀고 즐겁고 신나고
해서~ 한 방에 훅!!! 날리고~ 와쌰~
대구도착 6시 헐... 대략난감
퇴근시간 차 밀려 시내 길 한 시간 걸리고
전에 같으면 발구르고 동동 난리 칠 일이지만
느긋하려한다 느긋, 느긋... 걍 대략난감
박스에 넣어둔 게 들의 빠지락 거리는 소리는 귀엽게 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