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 노곡교 주변의 모습들
떠나는 가을을 잡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지쳐가는 코스모스
저 뒤엔 고속도로가 길게 뻗어있는데
차 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데
저기는 마치 무슨 유원지 같은 분위기가 확 다가 온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이고
여름날 강가에 놀러 나온 사람들 가트
내 이카다 ㅎ 아마도...
대구투어 들어가지 싶으네 ㅋ
이렇듯
척박한 곳에 피어나는
키 작은 코스모스 내려다 보는데 참 이쁘다 ㅎ
아직 남아있는 해바라기 몇 그루
흑백논리로 해결 할 수 없는 것
진실로도 알 수 없는 것
멀리서는 보이지 않는 것
가까이는 갈 수 없는 것
지난 밤 한 잔 으로 청하려 했던 수면
목 젖 까지 채우고서야 깊은 잠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