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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 마을-동남아

by 蓮 姬 2019. 3. 16.

오전 9 시 출발

이 곳에서 아점겸 식사를 한다

순대국밥 수육과 순대 오징어불고기를 시켜

국 한 그릇씩 다 먹고 또 먹고

포장까지 해서 온다

이 곳에 오면

용궁역을 지나칠 순 없다

따스한 햇살이 곱고

불어오는 바람은 차지만

마음은 언제나 항상 즐겁고 따스하다

집을 나선다는 건

여행을 한다는 건

참 행복한 것 이고 즐거움 이란 것

용궁역에서

토끼 간빵도 사고

한 시간여 달려서 도착

멀리서 보이는 외나무다리에 심쿵... 이다

비가 오지 않아서

모래사장은 더 넓어지고

 

물은 적으나

다리를 지날때면 마음은 쫄이게 되고 작은 두려움은 항상 있다

하늘을 쳐다보다가 깜놀~ 이었다

눈누랄라~~~ 야르~~

다리를 건너

햇살이 고운 곳에서

한 잔의 차로

봄을 즐기며 환영파티를 한다

토 욜 이지만 조용하다

모래사장에 퍼질러 앉아 장난도 치며

앉은 김에 독사진도 샷~

맑은 아이들의 소리에 고개 돌리니

개구장이 같은 모습들로 신발 벗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언제 들어도

싱싱하고 밝고 청량한 아이들의 함성 소리에

기분도 업~된다

어디서 보아도 고운 다리

흐르는 강물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

세상의 모든 평온은 이 곳에~

바람도 햇살도

오늘는 나와 함께

 

고택 사이 커피 파는 곳이 있고

민박집도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못보았던 둘레길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따라 가니

또 하 나의 다리가 보이고

또 하 나의 다리에서

우리의 세상을 만든다

 

 

 

 

이 산 능선을 따라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다

 

 

다리 건너 이정표 따라서

둘레길을 걷는다

바로 산과 연결되고

가파른 곳을 조금 올라가니

굽이도는 물줄기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둘레길 걷다가

내려다 보이는 강줄기에 마음 뺏기고

조금을 더 가니

우왑~ 내려다보는 마을의 정경이 참 곱다

소나무향이 진하게 나는 오솔길을 걸어

몇 미터라는 이정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오르고 내리고

얼마가지 않아서 둘레길은 끝이 나고

마지막 부분에는 밧줄을 타야하는 구간도 있어서 굿~

 

 

 

 

주 말 이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우리들이 놀기엔 딱 이었으니

 

 

 

 

 

돌아와서 보니

저 봉우리를 넘었네

 

둘은 그네타고 놀고 있고

둘은 둘레길을 돌고나니

목덜미에 땀은 흐르고 시원한 것이 생각난다

식혜와 오미자차로 더위와 갈증을 내리고

옥수수로 또 식욕 빵빵 채우고

오늘 다리 점령한다고욧~~

 

하늘 보구 하늘 보구

고개 못 내리구 하늘 보구 보구

 

 

 

 

 

 

 

 

 

 

 

 

둘레길 산위에서 내려다 본 고택 마을은

마치 숨겨놓은 보물을 훔쳐 보는 듯 하여

숨겨놓은 보물뒤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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