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늦은 오후 2시경 출발
도착하니 그 넓은 주차장은 차량으로 꽉 차고
햇살이 머리위에서 마구마구 쏟아지지만
발걸음은 가벼웠다
엉캉 넓어서 어디를 보았는지조차 헷갈리지만
돌고 돌고 걷고걷고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늘어진 멋진 수양버들에 흠뻑 매료된 시간들 이었다
가다가 더우면
수양버들 사이로 창포를 훔쳐보는 재미도 좋았구
벤취에 앉아 바람을 칭찬 하는 것도 조쿠 ㅋ
커튼 정말 멋지다~
이 곳에 숨어서 휴식도 하고
쉬엄쉬엄 창포원 즐기기~
수레바퀴도 피고있다
아직 몽글몽글 이지만
다 피면 애도 엄청 이쁜데
로즈가든
오월의 장미는 이제 새들새들
발길 돌려 이동
작약이 보여서 쪼르르
그닥 싱싱은 아니지만
무리로 모여있는 것은 섞여서
어울림 이라는 아름다움이 있다
한바퀴 돌아서
흩어진 일행들 찾기 ㅋ
작약밭 옆의 전망대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수양버들이 바람에 날린다
하늘하늘
노랑창포와의 어우러짐이 곳곳에 있다
고개 돌리면 보이는
연두와 노랑의 그림이 펼쳐지는 곳
연두가 고왔다
세상 이쁜 연두에 흠뻑 젖은 날이다
이쁨이쁨~
일행들은 어디갔는지 모르쇠 ㅋ
수레국화 밭에서 쉬었다가세
땀도 식히고 인증샷도 남기고
길도 많고
창포도 많고
두어번을 돌아야 제대로 그릴 수 있겠다
나무수국의 꽃잎이 떨어져
하얀 눈밭이 되삐고
하 넓어서 어디를 갔는지 당췌 ㅋ
일행들 만나서
다시 돌아보는 작약꽃
모두 만나서 잠시 휴식
시원한 아아 그리고 간식 타임
클라리넷도 불어주고
노래도 따라하고
한참을 쉬다가
6시가 다되어 어슬렁 어슬렁
다시 한바퀴 더 투어로
그네가 보여서
간만에 그네놀이도 하고
보이는 건 타자구요
토끼풀이 엄청 크고 많다
한 자리 하는 어여쁨이라
자연의 멋이 더 좋다
두 번째 도는데도
거기가 아니다
당췌 얼마나 넓은 기고?
대충은 알겠슴
두 시경 출발
귀가하니 9시
노랑창포는 아직 피고 있는 중
수레국화도 피고 있는 중 이라
당분간은 더 이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