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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생산성

by 蓮 姬 2015. 5. 3.

 

 

5 월 3 일 일요일

모임 전야제를 마치고 새벽 눈을 뜨니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신발은 비에 젖어 축축하니

산행을 한다 못한다

한다 어쩌니... 로

 대략난감 고민을 하다가 진행한 산행

 

 

천룡사 입구로 들머리를 잡아 산행 시작

우산쓰고 비 옷 입고 출발을 하니 그래도 마음은 가볍다

입구의 돌에 새겨진 모습이 특이하다 시선을 끈다

 

 

 

 

사찰의 모습이 특이하여.

 

 

 

송화가 피었다

산행을 하면서도 송화는 처음 본 듯? 하여 자세히 보니 참 예쁘다 

 

 

 

 

 

비는 카메라 렌즈에도 내려

닦아가면서 ...

 

 

 

배경은 안개

자욱한 안개가 배경이라 멋 있다~

뒤는 낭떠러지라는거

 

 

 

 

 

 

 

 

 

 

비에 젖은 꽃을 보았다

 

 

안개에 휩싸여 가녀린 꽃 잎은 고개 숙이고 

청초 그 것을 보다

 

 

 

 

 

 

 

 

 

 

얇은 일 회용 비닐 비 옷을 누가 내민다
선듯 걸쳐입고 가방없이 카메라만 챙겨서 따라나선다

비는 그칠줄 모르고
습도는 높아 비 옷 사이로 쌓여가는 온기

땀은 흐르고
비는 모자위로 부슬부슬 내려앉고 

옷은 젖다못해
칙칙하니 달라붙는다 

그리 높지도 않은 산
407미터의 암산이며 산성을 볼 수 없어서 아쉬운거

중간중간 쉬엄쉬엄 사진찍고 한 숨 돌리고
다시 오르고 오르고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주변이
신비스러울만치 새로운거

함께한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과의 동행이 아름다운 산행

잠시 잘못들은 길
찾느라 이리저리 올라갔다 내려갔다는거

여행과 산행
오랫만의 힐링을 겸한 시간이 주는 여유가 좋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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