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식이 희소식 인
한동안 연락이 없어도
그저 소식이 없어도 괜찮은가보다
그렇게...
어쩌면 내 이기적인 판단인지 모를
때론 나보다 더 강하다고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내심...
무소식을 바랬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에
언젠간
받아야 할 소식을 애써 외면하려고 한 의도는
진심으로 그러기만을...
그래도
올 것은 오고 말았다
건강하다고 최면 걸었던 건
우리의 희망이고 바램이었다는 거
매일 매일 조금씩
아파하고 죽어가는 그녀였던 것이다
움직일 수 없다는 통보에
눈물만 흐른다
내 무력함에 분통이 터지고
가슴이 내려앉는다
어찌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살아야 하나...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