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 반경
은행나무숲을 찾아 나선다
사문진교지나 바로 우회전
다리지나서 다시 좌측으로 쭈욱 가면
저 머얼리 은행나무숲이 보이더라~야르~~
우린 여기서부터 벌써 홀딱 반해쓰
은행은 뭐니뭐니 캐싸도
역쉬 떨어진 잎보다 이쁠수야 있누?
아이거~시상에
완젼 황금 이네 ㅋ
햇살받은 은행나무 아래는
황금잎이 번쩍번쩍
눈부시다
오늘이
찬란한 오늘~
빛나는 오늘~
신나는 오늘~
황금같은 날~
햇살고운 날
노란은행나무는 쭉쭉빵빵
멋지게도 노랗다
나도 거기 선다
아름다운 숲
미로의 숲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알랴
기분 날아간다눈ㅋ
마치 이곳은
비밀의 숲 같은 곳
아름다운 이강산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은행나무숲
나무사이로 보이는
멀리 은행나무
이곳에서 커피타임
바람따라 우수수 은행잎이 살랑살랑
오메~ 좋은 거라~ㅋ
부드러운 강바람이 분다
우수수 샤뱡샤뱡 황금빛이 날린다
은행잎 보소~~
(함께한 지인이 찍은것 빌림)
황금 숲
아름드리 은행이 듬직하고
숲속은 우리의 안온한 휴식처였음을
오기 싫었어~
황금은행잎 숲에서
긴 시간 머물고 싶은데
그래도 두어시간 정도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으니 흠
정말 곱고예쁜
노랑노랑
황금빛 은행잎 찬란하다
매력포인트 원
웅장하다
강한 느낌이 팍팍 전해오는 아우라
강바람 사이
살랑이는 은행나무의 사그락거리는 소리
황금빛에 빠져 깨방정 떨다가
그만 ... 카메라를 떨자삐고 흑흑
아~~~ 고마 앙대네
고장 나삐스
미니카메라도 안가져오고
이 또 머선일?
대책이 읍따
대신 폰으로 담고 담자
돌아나올 쯤엔 폰도 배고프다고 뿌지직
따스한 기온은
겉옷을 벗고 땀이 살짝 흐를정도다
오늘 힐링 잘 하고
기분 좋은 날
으메~ 우리사진도 참말로 마이 담았군
11월 22일 월요일
두시 반이 좀 넘어 도착
햇살은 숨어버리고
바람은 차다
오늘 아니면
마지막 은행잎을 놓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찾아 온 숲
오늘은
다산중학교 맞은편까지 끝까지 들어와 본다
탁트인 하늘이 대단하고
멀리서 보아도
은행나무는 옷을 벗은채 덩그러니
땅위엔 황금빛으로 덮었다
고개돌려 둑
하늘은 높고 맑다
도로위엔 황금빛이 찬란하다
떨어진 은행잎
추락하는 가을향기
아쉽당
짧은 시간
가을을 보려고 들렀다
가을 안녕~
11월 24일 수요일
아침 이불속에서 뒹굴뒹굴
"은행주러 갈래" 하는 톡에
순간의 고민 후
후다닥 준비
아~ 햇살 좋은 날
은행은 우수수 다 떨어지고
간산히 남아있는 은행은 하늘 높은 줄 모른체
아직도 노랑을 빛내는 것
그 들의 흔적은 아름답다
멀리 하늘
나신의 배려
황금빛 잉태
따스한 날
하늘을 본다
오랫동안 고개를 내리지 못하고
하늘
하늘을 바라본다 ...
요기서 또 커피타임
은행은 대충 줍고
처음 주워보는 은행
쪼매만 줍는 흉내만 내고선
햇살 바람
그리고 하늘을 사모한다
돌아나오다
다시 하늘에 멈춘다
아...!!!
정말 이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