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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

by 蓮 姬 2021. 11. 1.

11월 17일 수요일

국전은 14일로 끝이 나고

오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국화향기를 맡으려고

오후 시간 찾아오니

꽃은 아직도 싱싱하고

드문드문 시들어가는 게 있기는 하여도

볼만하다

좋다~~

 

여태 우리가 못 보았던

터널의 이면

오늘 왕창 핀 뒷모습에 반하다

 

터널 뒤태

화려하다

 

터널 뒤태의 완결 무결

이뻐 이뻐

 

우리가 자주 가던 오솔길을 가려다

뒤태에 반하여

오늘은 꽃만 보자며 ㅋ

그렇게 걷다가

꽃 앞에선 자동으로 멈추어 인증숏 남기고

대구수목원 국전

올핸 정말 훌륭하고 좋았다~

 

 

11월 13일 토요일

산을 가려다

햇살 좋은 날의 국화가 이뻐서

오늘 다시 또 오다

이곳 분재원엔

가는 잎 홍단풍이 두 그루가 있다

제철 만난 홍단풍이 유난히 시선집중

차암 붉다

떨어진 단풍잎이 어찌나 심쿵이던지

 

분재원 입구의

가는 잎 홍단풍

 

단풍과는 대조적인 잔디밭

그린그린~~ 평화

 

 

11월 12일 금요일

어제 가고 오늘 또 갔다

오전 10시경

햇살이 환하게 내리는 시간의 국화는

더 빛을 발하고 있으니

이 기분을 어찌할까나~ㅎ

오늘은 꽃보다 인증숏만 남기고

분재원을 한 번 더 보고선 나온다

 

파릇한 잔디는 언제나 시원하게

평화를 받아내리는 곳

 

잔디와 하늘 국화

미련이 남아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것은

시선 만족~이다

국화는 여전히 피어나고 싱싱하다

14일 국전이 끝나도

우리의 발걸음은 끊기지 않을 것이야~

 

 

 

11월 11일 목요일

며칠 못 갔던 국전을 살피러 ㅋ

국화는 만개하여 이쁨이 뿜 뿜~

 

소국도 활짝 피어 더 이쁘고

 

가는 잎 홍단풍의

붉디붉은 핏빗의 시선강탈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진 곳은 분재원

 

푸른 잔디밭 건너 국화터널

내려오는 가을에 흠뻑 빠져든다

 

돌아 나오다 만난 가을

 

이곳의 몇 그루 안 되는 메타가

옷을 갈아입는다

특유의 개성 있는 색이 좋다

 

 

11월 4일 목요일

목요일만 시간 되는 지인과 함께 찾은 이곳

역시나 초입에서부터 차량통제는 여전하고

오늘 아예 정문 입구에서부터 우회를 시키고 있다

3 주차장 안 가고 유턴하여 침입 ㅋㅋ

 

국화의 절정

분재원으로 발걸음은 앞서고

 

기분 좋은 날씨에

푸른 하늘

여기저기 내려앉은 낙엽들

밀려오는 국화향기까지

눈앞의 고운 꽃들은

자연이 그린 가장 큰 수채화 한 폭이다

 

대국 씨도 화알짝~

 

저곳은 완벽한 포토타임

 

나무 사이 고운 단풍도

시선강탈이다

 

가만히 들여다본다 한참을

너를 담을 거야

 

키 큰 은행나무의 끝은 하늘

청명함이 또 고개를 들게 하노니

 

속삭이듯 들여다본다

곱다

곱네

고와

아이거~ 이뽀라~~

개방정은 속으로 ㅋ

 

낙엽을 뒤로

커피 한 잔의 여유랑

노닥노닥

 

 

11월 1일 월요일

가을에

햇살 고운 날에

향기 좋은 국화

혼자만의 시간으로 다시 찾는다

초입의 산국은

올 들어 정말 매력적으로 잡아당긴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 수준이어도

인파는 주말보다는 역시 한결 한산하다

 

옆구리 한 편의 산국이

또 발목을 당기고

 

키 작은 국화도

소복하니 향기를 남발하니

 

국화도 낙엽도

함께하는 가을 정경에

 

낙엽도 이쁘다

꽃잎 위의 낙엽 

 

낙엽도

꽃이 되고 싶은 계절인가 보다

 

올해의 다른 점은

분재를 분재원에 전시했다는 것

정말 잘 어울리는 국화분재

뭐라 해도 역시

국화분재는 예술이다

 

대국

오랜만에 보는 대국 씨

코로나로 국화전시만 했던 이 년 동안

대국은 못 보았으니까

반갑다 대국 씨~

 

주중의 시간은

꼬맹이들을 자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분수대까지만 보고선 턴

이 길은 중단

턴하여 카페로 살방살방

커피가 뗑기쓰

 

봉오리도 많고

아직 많이 싱싱하다

 

소국들의 향연이다

이리 곱고 고운 빛은 

가을의 존재 확인

 

수목원 카페

 

야외 자리 비어 후딱 차지하고

햇살과 떨어지는 나뭇잎까지

어깨 위로 내리는 나뭇잎을 보고

반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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