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섯 가지 후회
"이 내용은 호주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편집한 것으로서
수십년간 호스피스로 일했던 브로니 웨어가
실제로 자신이 돌봤던 수천명 환자들의
임종 직전 한 이야기를 꼼꼼히 기록해뒀다가
편집한 책의 내용이다
첫 번째는 가짜가 아니고
진짜 삶을 내 뜻대로 살 걸 한 것이 가장 많았고
두 번째는 일 좀 덜 할걸
세 번째는 터놓고 말 할걸
네 번째는 친구를 챙길걸
다 섯번째는 도전하며 살 걸 등 다섯 가지
좀 더 부언하면 임종을 앞둔 환자들은
평생 내 뜻대로 살아보지 못한 것에 대해
가장 후회를 많이 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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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시간을 안고 산지가
어언 3 개월이 되어가는데
죽이라도 잘 받아먹더니
이젠 그도 마다한다는 소식에...
희비가 교차하는
언젠간 버려할 것들의 감정을
억지로 삼키며...
내 삶을
결코 후회하지 않기 위한 목록 같은 것
교훈처럼 가훈처럼
쳐다보고 행하려는 마음에 적어본다
좀더 열정적이고
좀더 적극적이고
좀더 진솔함으로
서로에게 느낌을 전하며
하 루 하 루 ...
지쳐가는 그 녀를 보며...
나의 무기력을 보며...
보낼 수 없는 결코...
너무 빠른 횡단을 한 자신에게
이젠... 조금 게을러지기도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