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고...
나의 자리에 앉아서...
어제 오늘...
형제들과 함께여서 행복이어라...
점심도 먹을 겸 팔공산으로 갔는데
역시나 ㅎ 대구엔 갈 곳이 그리 없다
그녀...치료들어가기 전 몸을 추스린다고
어젠 칠곡 아시랑고개 가서 보신을 하였고
오늘 아침엔 직접 잡아온 고디탕으로
오랫만에 한 그릇씩 먹고 점심을 오리로 할려구 갔는데
가는 곳 마다 오래 기다려야하고 붐빈다
머 별달리 먹을 것도 없는데
유황오리로 하려다
송림사옆의 깔끔한 백숙으로 통일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기다리다 지칠 판 ㅎ
부추김치가 머시 그렇게 맛있다고 해싸서
서둘러 담아서 분배하여 가져가고
우리 셋 이 모이면 늘 하는 짓거리로 복닥복닥 히히낙낙~
이틀동안 서둘렀더니 몸이 또 망가질라칸다
이 넘의 연식...
송림사 대웅전은 수리 중 이어서
초 하루 날의 많은 사람들과 조금은 어수선 하였지만
언제나 느끼는 송림사의 돌담은
평온의 많은 점들이 쌓여 있다는 것처럼 이어서 아늑함의 종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