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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평화

by 蓮 姬 2014. 2. 16.

 

  아마도...

두어달이 다 되어가네  이 곳에 와 본지가

  겨울 바람추워 못 오고

  오늘 모처럼 따스한 날씨라 찾았더니

모두 같은 생각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 ㅎ

  많은 사람들이 강정보를 찾아오고 있었다

 

 

 오랫만에 잔차 탔더니 것두 쉽지가 않네

힘이 든다 헥헥 거리면서

 여기 앉아  음악들으며 햇살 받으며

바람 한 점 없는 강물은 마치 호수 같이 고요하다

 겉옷을 벗는다

목 뒤로 흐르는 땀이 싫어서

 

 

 

 

 

 

 

 

 

 내 사랑 저 나무...

완젼 누드가 되삤네

 

 

 

 

 다리건너 두 어시간을 돌고 오니

 강정보의 주차장은 거의가 만차상태

사람들의 모습들이 평화롭다

 바야흐로 봄 인 것처럼의 여유를 즐기는

군중들 그리고 나

 하기싫은 것 이 촉을 찌르고

 하기싫은 것에 한 번 꽃히고 나니  

고요하던 심장이 파장을 일으킨다

 해야만 하는 것이고

책임인 것들에의 도피를 하고 싶은

욕구의 분출을 피할까싶어 찾은 곳

 작은평화

 작은 안식처 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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