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함양 대봉산자락 기림농장의 계곡에서
산행들머리까지 쭉 이어지는 아스팔트길이 싫어서
우린 뒤로 주춤 빠져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계곡의 물은 넉넉하다
골짜기 작은 숲
물소리만 들어도
가슴은 뛴다
다리건너 올라갔더니
두꺼비를 만났네
난생 첨 보는 아이 임
발만 담그다
차츰차츰 다리까지 담그고
가져간 옷은 없어도
난 몰라라~ ㅋㅋ
습도는 높고
기온은 오르고
이런날 정말 처치곤난이욤
물이 주는 시원함으로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