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 시반 대구 출발
황매산 오토캠핑장 도착 4시
아직 어둠이 짙은 시간 세상은 모두 깊은 밤 인데
입구에서 주차료를 당당하게 받고 있어서 깜놀
그리고 웃음 빵 ㅋㅋ
주차료 3000원이 아니라
새벽의 야밤에도 불구
입장료징수라는 사실이 더 욱낌 ㅋ
어두운 산길을 얼마나 돌고 돌았는지 네비는 이미 헤매고 있다
주차장 도착하니
헐~ 행사장 아래 주차장은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어서 허거걱
주말에만 이런 줄 알았더니
오잉 오늘 주중 목욜 인데도 이렇다구낭
밖은 바람이 세차다
차 안에서 숭늉과 커피로 속을 채우고
5시쯤 철쭉 찾으러 나선다
출발전 주차장 상황
참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면서 오르는 철쭉 만나기
잠을 버리고 새벽 시간을 달려온 이 곳
신새벽의 공기는 정말 맑고 쏴하니 상큼하다
출사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이 곳
일출을 잡으려는 사람들이다
우리도 한 장 건질까 하다가
유난히 추위를 타는 동미여사로하여
정상을 향해 이동
사실은 난 모산재를 가고 싶었는데
살살하자는 말에 ㅋㅋ
걍 꽃만 보고져 한다
아~
일출 못잡은거 억울하네
신새벽의 시간이 주는 상쾌함은
아무도 없는 우리만의 시간이기도 하여
우왑~~~함성~~지르고
꽃들 놀랠라~~
그래도 야르~~
사진찍고 꽃들과 어울리다보니
멀리 동이 터 올라삐고
너 참 예쁘다
너 뿐 아니라 이 곳의 모든것이
참 예쁘다
셀카 놀이중
실은 동행한 그녀 동미여사
철쭉사이에서 주은 셀카봉으로 ㅋㅋㅋ
새 날의 아침
청명한 하늘에 또 마음을 빼앗긴다
새벽의 이른 시간엔
아무도 없었다
우리만 그저 룰루랄라~
즐거움을 온통 독차지 하고 놀았다눈
밝은 날의 하늘은
어찌도 저리 청명할꼬나
정말 코스도 많고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은 황매산
둘이서 깔깔거리고 노는데
지나는 산객님께서 먼저 찍어드릴까요 하신다
감사합니다~~ 활짝 웃지욧
어디를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곳 멋진 곳
황매산 정상 가는 길목
뒤돌아 보니 또 장관이라
황매평전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
가다가 놀라고
돌아보고 놀라고
멀리 꼬불꼬부 이쁜 길
멋지다
정상 가는 길목의 숲길
멀리 정상
웅장하고 깊은 산세
정상은 너무 비좁고
이 비석만이 존재 하는 듯
신록의 웅장함에
피곤한 눈동자 잠시 머물게 하고
바위에 핀 꽃
질긴 생명력은 교훈처럼 박힌다
너 참 예쁘다
예뻐서 예뻐서
버릴 수 없는 장면들
보고 또 보고 담고 또 담고
황매평전
반가운 연달래
참 오랫만에 보는 연달래야
너를 만나기가 참 쉽지가 않았단다
내려와 뒤돌아본 정경
이 것 ㅋㅋ
새벽 멀리서보구 벌통인가 했는데
내려오다 보니 조명통과 조명 이었다눈
새벽에 조명이 발사되더니 여기였구나
밝은 날의 하늘도 곱게 수 놓았구
너 참 예쁘다
5시에 올라
내려오니 9시
둘이서 사진놀이하고 꽃에 정신줄 놓구 노느라
내려오다 도시락도 먹고
4시간이나 놀았다
황매산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또 새로운 기분 느낌이 드는 건
자연만이 주는
오묘한 신비로움과 매력이 아닐까 싶다
새벽을 달려 간 시간
참 잘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