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시 조금 넘어 가산산성을 오른다
아직은 황량하기만 한 산성 길
초입에서 만난 너 복수초~~
딱 한 송이 피었다
30 여분 정도 오르니 임도와 마주치는 곳
평평한 바위에서 과일과 커피로 휴식 중에
동문이 가까워 오는데도 복수초 한 송이 보이질 않으니
내심 걱정
동문을 코 앞에 두고 좌측으로
임도외에 조그만 길이 보여 그 곳으로 들어갔더니 야르~~~~~ ㅎㅎㅎ
아~~ 드뎌 만났다
못볼까봐 내심 얼마나 걱정했는데
이제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는 복수초가
띄엄띄엄 멀리 널리 깔렸다고 하면 좋은 표현일까
발에 밟힐까봐 조심스레 살금살금 피해가며 담아보지만 ...
이렇게 쪼끄만게 어찌나 많이 피었는지를
한 번더 올 수 있을까...기대감을 안은 채ㅎ
송림지로 가는 샛길로 들어서는 이 곳에서
삼겹살과 미나리 무한리필로 점심을 먹으니 꿀 맛 이라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