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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월

by 蓮 姬 2017. 2. 6.

 

문득... 화월이 생각났다

해 마다 이때쯤 이면 화월이 피었었지

향기가 기억나고 취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이 실천이라 

수목원 내의 온실 안

초입의 우측에 제일 큰 화월이 있는데

올 핸 이 나무는 꽃이 피지 않았다

향기는 진동하는데 싶어 둘러보니 안의 화월은 모두 꽃이 피어서

향기놀이를 하고 있는 듯

코 벌름벌름~ 굿~

 

 

향기에 놀라서 둘러보니

화월이 이렇게 피었어~

 

 

 

 

 

 

 

 

 

 

온실안은 따뜻하고 화려했다

 

 

이름표 없는 이 노란꽃의 앙징과 유혹스런 노란 색이 아주 강렬하다

 

 

 

부겐베리아도

들여다보면 더 이쁘다

 

 

달달이 한 잔을 빼어 들고

온실앞 벤취에 앉아 햇살과 노닐다

돌아서는 걸음이 아쉬워

한 번더 온실안을 돌아보며

화월의 향기에 뻑 !!!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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