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단풍 드라이브코스
해마다 산행을 못하는 사람들의 천국 드라이브코스
오늘 겨우 짬을 내어 갔더니
거의 단풍은 절정이지만 일주일 정도 더 요란할 듯하다
가뭄으로 잎이 말라 추락하지만
낙엽은 이쁘고
단홍의 매력을 뿜어내는 가을소리도 참 예쁘니
어찌 기분이 좋지 않을꼬
이 좋은 날에~
서둘러 나간다고 카메라를 찾으니
아이그마 카메라가 읍내 별일이야 정말
뒤지다 뒤지다
걍 미니 들고 후다닥
꽃보다 이쁘다
기분이 업 된다
올 가을
여백이 없이 빈틈없이 돌아가는 일상은
그 좋아하던 가을꽃도 단풍도 가을여행도 다 접고
조용히 일상에 매우 매우 충실했다
오늘은 작심하고
단풍을 보러 나섰는데
역쉬나 잘했군 잘했어
욕심 접고 이걸루 올 가을은 만족 ㅋ
이러다 자빠지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10월은 너무 팍팍했지만
열심으로의 끝은 보이겠지 싶어서
피곤도 마다하고
아이들 뒷바라지에 진심이다
하다 보니 몸도 적당히 적응이 되어가는 듯하다
나이 들 수록 편해지야 되는데
우찌 하여 더 바빠지는지를 ㅋ
그래도 좋다
오늘을 열심히~
오늘에 충실히~ 아자 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