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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by 蓮 姬 2022. 9. 26.

 

합천에 왔으니

지금 이 시점에서 그냥 가면 안 되겠지?

억새가 싱싱하게 피어나고 있는데 말이야

어떤 상태인가 궁금도 하여

황매산으로 달료달료~

날씨가 햇살 반짝은 아니어서

은빛 억새를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역시 좀 흐리네

한 시가 지나서 올라가니 내려오는 차들도 많고

다행 주차 할 곳이 있다 야르~ ㅋ

공원을 신나게 돌았는지 급 배고픔에

국밥을 시켜 먹는다

이 것 기다리는데 40 여분 걸렸다눈...

급하게 먹고선

억새가 아련거려 후다닥~ 오른다

 

길옆의 수국이 환해서

그냥 지나지지 못하고

 

흐려도

그래도 은빛은 보인다

야르~~

 

능선의 부드러움

정말 예쁘다...

 

은빛 부드러움에 넋을 흘리고

좋은 계절 가을아~

너무너무 아름답구나~

 

그렇게 오르는데

하늘이 든다

맑아오는 하늘에 야호~

 

하늘 보고 

억새 보고

억새 보고 

하늘 보고

욕심 같으면

한 번 더 와도 좋으련만

이제 피어나는 억새도 고왔다

시선만족 기분만족

억새만족 하늘만족

가을 만족의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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