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왔으니
지금 이 시점에서 그냥 가면 안 되겠지?
억새가 싱싱하게 피어나고 있는데 말이야
어떤 상태인가 궁금도 하여
황매산으로 달료달료~
날씨가 햇살 반짝은 아니어서
은빛 억새를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역시 좀 흐리네
한 시가 지나서 올라가니 내려오는 차들도 많고
다행 주차 할 곳이 있다 야르~ ㅋ
공원을 신나게 돌았는지 급 배고픔에
국밥을 시켜 먹는다
이 것 기다리는데 40 여분 걸렸다눈...
급하게 먹고선
억새가 아련거려 후다닥~ 오른다
길옆의 수국이 환해서
그냥 지나지지 못하고
흐려도
그래도 은빛은 보인다
야르~~
능선의 부드러움
정말 예쁘다...
은빛 부드러움에 넋을 흘리고
좋은 계절 가을아~
너무너무 아름답구나~
그렇게 오르는데
하늘이 든다
맑아오는 하늘에 야호~
하늘 보고
억새 보고
억새 보고
하늘 보고
욕심 같으면
한 번 더 와도 좋으련만
이제 피어나는 억새도 고왔다
시선만족 기분만족
억새만족 하늘만족
가을 만족의 시간을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