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월 16 일 화 요일
자봉팀 6조 11조 두팀 경주 KT수련원
첨성대 주변의 잔디와 토끼풀
이 꽃을 엮어 화관을 만들어 준다고 하던 친구는 어디있을까
기억도 가물가물 흐린 기억만이 떠 오르는 토끼풀꽃
경주는 참
올 때 마다
볼 때마다
바라보는 하늘이 다르다는 것
하늘색과 공기의 색이 무궁무진 변하는 곳이다
여름 날 인데도
바람이 선선한 여름날을 즐긴다
첨성대 주변의 꽃 밭
이 곳 화원의 꽃들을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
단지 보아서 즐겁고 기쁘고
예쁘면 되니깐
에키네시아
가우라 자세히 보아야 예쁜 꽃
사진은 잘 나오지 않는 꽃
아주 예쁘고 상큼하고 매력적인 향기가
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우리의 몸을 아름답게 해 주는 향기가
이 플록스의 정체 였다는 것
향기 정말 절정 이었음
백일홍의 계절이다 야르~~
작지만 단아하고
자세히 보면 더 이쁜 꽃
이제 피기 시작하니 싱싱해서 더 좋았다눈
우리도
꽃이다고~
윷판이 벌어지고
화투로 시끌벅적 하는데
몇몇은 첨성대 야경을 보러 나온다
난 정말 윷놀이 화투 이런건 딱 싫다
내가 별종인가?
낮 시간에 이어
야간에도 경주사랑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었다
밤바람이 신선하고
짧지만 이런 여유가 있어서 행복하다
다시 옮겨 월정교로
월정교에도 달이 뜬다
경주 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아들의 전화에
내심 마음은 불편하고
지인들은 간수치 높은 것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하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첨이라
솔직히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는 것
그치만...
이왕지사 이리된 것
내일 아침 일찍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주어진 짧은 시간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