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시 길을 나섰다
대구에서 한시간여 거리 김천
이른 아침 다소 싸한 기온은 한기를 느끼는 시간
강변건너 가득 분홍이 펼쳐진다
서버용
핑크뮬리
저 몽환적인 분위기 참 멋지다
하루를 여는시간만큼
신선함과 새로움은 없다
그 시간 그 곳엔
우리들만 있었다
핑크바다의 솜사탕처럼 퍼지는 부드러움의 물결에
시선집중 넋놓음으로 ...
익숙하지 않은건
늘 새롭다
비록 생태계위험요소라 할지라도
그저 보는것만으로
다른것 다 따지지말고
이 테두리 안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핑크뮬리를
즐기면 되는 것
햇살이 내려앉으면 더 고왔을 것을
솜사탕같은 저 위에
살짜기 내려앉은 나비처럼
신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