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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핑크뮬리

by 蓮 姬 2020. 10. 22.

새벽 다시 길을 나섰다

대구에서 한시간여 거리 김천

이른 아침 다소 싸한 기온은 한기를 느끼는 시간

강변건너 가득 분홍이 펼쳐진다

 

 

서버용

 

핑크뮬리

저 몽환적인 분위기 참 멋지다

 

하루를 여는시간만큼

신선함과 새로움은 없다

그 시간 그 곳엔

우리들만 있었다

핑크바다의 솜사탕처럼 퍼지는 부드러움의 물결에

시선집중 넋놓음으로 ...

 

익숙하지 않은건

늘 새롭다

비록 생태계위험요소라 할지라도

 

그저 보는것만으로

다른것 다 따지지말고

이 테두리 안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핑크뮬리를 

즐기면 되는 것

햇살이 내려앉으면 더 고왔을 것을

 

솜사탕같은 저 위에 

살짜기 내려앉은 나비처럼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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