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할 겸 달성습지를 찾았더니
공사가 또 한창이다
이 곳은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만들어 꽁꽁 막아놓았다 ㅋ
실은 요 앞전에 왔을 땐
줄을 쳐 놓았는데도 불구
줄 사이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미니 철대문으로 꼭꼭 잠가놓았음 ㅋㅋ
조금 낮은 곳 여기 아래
흙으로 메우고 한창인
걷는 내내 궁금해했던 이 곳
주차장과 공원 조성 중이라는
현장 담당 직원의 말에 그제야 수긍이 가서 끄덕끄덕
저기 우측의 교각이 보이는 곳이
화원유원지로 연결되는 곳이다
지난번 화원유원지 갔을 때
저 끝부분에서 길이 끊겨 돌아갔었는데
길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군
아직
맹꽁이는 한 번도 못 보았다는 ㅋ
궁금증이 넘쳐서
공사 담당자에게 다시 묻는다
오픈일이 언제냐고 했더니
12 월 18 일 이란다
운동은커녕
철문으로 잠가놓은 곳
커피만 마시고 돌아온다
1월 23일
봄 같은 겨울이다
따스한 겨울 사문진 나루터에 내리는 햇살과 함께
강 위로 흐르는 햇살 사진으로 보아도 따스함이 느껴진다
이 곳에 예전에 나루터였다는 사실이 놀랍고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여기로 하여 들어왔다는 사실도 실은 놀라웠다
이 다리가 얼마나 긴지는 자전거를 타 보고서야 알았지
그리곤 얼마 전에
이 곳의 낙조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도 알았고
저 유람선
올봄에는 한 번 타봐야지
이제 공사가 다 끝났는지
출입이 자유롭다
웅덩이 같이 파인 곳에 물이 있으니
철새도 보이고
자연의 섭리다
햇살 받으며
햇살 따라 걷는 길
여기 아래
저기 사문진 나루터와 연결되는 곳
아직 주차장 공사 중이다
겨울 동면의 시간이 주는 나락은
권태와 게으름이다
햇살 찾기로 모임을 겸한 이 곳
따스한 날의 동행
햇살과의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