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3 일 화요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기 위해
5 시가 조금 넘어 대구 출발
청도휴게소에서 가락국수와 라면으로 속을 좀 채우고
새벽길을 달린다
새로 꾸민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 내부
청사는 물론 새 건물이라 깨끗하니 좋음
승선하여 바라본 국제 여객터미널 청사
어둠을 향해 달려갔는데
날은 밝아오고
캐리어랑 짐들 의자 뒤편에
배 안에서 바라 본 정경
멀미에 자신이 없는 아이는 약을 반 병을 마시고
나는 견뎌보기로 하고
잠시 잠깐인가? 깜빡 졸고 나니
어느새 대마도 도착 전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ㅋ
대마도, 여긴 신정 년휴라
거리도 조용하고 상점도 문을 닫고 큰 슈퍼는 오픈을 하고 있다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가로수의 꽃이 반긴다
이 것 동백?
아 ㅋ 낯익은 얼굴이 여기도
조용한 항구 작은 도시라는 것
딱 한눈에 보이고
잘 알려진 이 곳에서
점심 대용으로 햄버거를 먹는다
맛은... 그다지 햄버거 맛이라
톳이라도 씹힐 줄 알았는데 그런 식감 전혀 없고
간혹 오징어만 한 두어 개 씹히고 소스가 짜다 짜 짜 짠 것 시로
달리 먹을 게 없어서
시티투어 시간 맞추어
부두 2 층으로 가서 기다린다
야마네코 시티투어는 인 당 이 만원
부산항에서 신청해 놓고 출발했음
평소 오 일 전에 신청인데 아마도 명절이라 그런지
암튼 출반 전 부두에서 수속 밟은 뒤 신청했음
처음 도착한 곳이
미우라 해변
햇살이 반짝이는 바닷가
마치 보석이 반짝 반짝이는 것 같이 고웁다
맑은 해변가 너무 아름다운 곳
바람은 그다지 차지 않다
따스한 햇살이 바다에 곱게 내리는 날의 훈풍처럼
바람도 고운 날~에~
청명한 하늘이 바다로 쏟아져내린 물빛에
그저 멍 때리기만을
어찌 저리 고울 수 가
이 곳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고
하얀색 차가 한국인 아줌마라는 해설사의 설명에
이왕이면 한국사람에게 산다고 ㅎ
빨간색 차는 일본인
하얀색 차는 작년에 오픈한 마산 아줌마라고
롱샴 체리색 가방이
유독 드러나지만 나름 흡족하게~ 베리 굿~
러일전쟁의 승전비가 있는 곳
사상자 대부분이 러시안 인 일본군은 거의 몇 명 정도라는
러일 승전비가 있는 곳
도로 건너편 바다
한국전망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우리의 역사는 늘... 아프다
그래서 난 싫다
보기도 듣기도 싫은 것이다
상세한 설명이 참으로 긴 해설사
-미니-
부산항 국제여객선
신청사가 깔끔하니 깨끗하다
부산항을 떠나며
깜박 졸고 나니 대마도라는
대마도의 가로수 동백?
신정년 휴 명절이라 문을 닫은 상점들
면세점은 오픈을 하고
미우라 해변엔 이미 단체 관광객들이
그 들도 그림이다
겨울이 아니라면
아마 저기 들어갔을 수 도 ㅎㅎ
러일 승전비가 있는 곳
한국전망대
맑은 날엔 부산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곳
조선시대 사신들이 이 곳에 도착 전
좌초에 부딪혀 거의 전멸했다는 곳...
대마도의 역사는
우리나라보다 더
아주 상세하게 기록이 되어있다는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방파제?
참 특이하게 해 놓았어
우리가 늘 보는 그것과는 상이 한 모습이라
코 비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