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와
습관적인 하 루를 열면서
어제...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워
내려오는 내내 연신 눈물을 훔치고
혼자 두고 와야하는
아련하고 짠 한 마음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길 이라지만
병약하고 쇠퇴한 육신앞에서
그럴만큼 우린 강한가
자존심과 도도함
생기발랄이 추락하고
그렇게 강하던 의지
한 잎 낙엽처럼 팔랑거리고
헤어지는 순간 눈동자의 떨림을 보고야 만...
두고온 무게 뒤로
일상의 주절거림이 흐르고
이별은 슬픔이 아닌
이별은 먼저 떠나는 기차여행처럼
우린 다만...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것 이라고...
슬픔의 나락에 빠지지말자
오래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젠...
태연함으로 이별을 맞아야 하는 것
다만...
다음 열차를 타기 위한 순서 일 뿐이라고 ...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줄기 바람 가슴에 담아 ... (0) | 2016.03.29 |
---|---|
봄이 아니라는 ... (0) | 2016.03.24 |
도시의 어두움이 내리고 (0) | 2016.03.16 |
우리 꽃 마중 가자 (0) | 2016.03.14 |
누명 (0) | 2016.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