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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돌아온 일상

by 蓮 姬 2016. 3. 18.

 

 

 

일상으로 돌아와
습관적인 하 루를 열면서

어제...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워
내려오는 내내 연신 눈물을 훔치고

혼자 두고 와야하는
아련하고 짠 한 마음

인생...
어차피 혼자 가는길 이라지만

병약하고 쇠퇴한 육신앞에서
그럴만큼 우린 강한가

자존심과 도도함
생기발랄이 추락하고

그렇게 강하던 의지
한 잎 낙엽처럼 팔랑거리고
헤어지는 순간 눈동자의 떨림을 보고야 만...

두고온 무게 뒤로
일상의 주절거림이 흐르고 

 

이별은 슬픔이 아닌

이별은 먼저 떠나는 기차여행처럼

우린 다만...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것 이라고... 

 

슬픔의 나락에 빠지지말자

오래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이젠...

태연함으로 이별을 맞아야 하는 것 

 

다만...

다음 열차를 타기 위한 순서 일 뿐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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