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

한 줄기 바람 가슴에 담아 ...

by 蓮 姬 2016. 3. 29.

 


떠나고 싶다
훌훌털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데
정말 이렇게 까지는 아니었는데
떠나고 싶다!!!

허허실실 웃다보면
웃어지겠지 그렇게 걸어온 길

이...
허무함의 상실감의 무게

이젠
힘드네...

아픈 그녀
지친 그녀 잠시 뒤로 미루고

가족이란 명제
허수아비 옷이

날카롭게
슬프고... 

아 정말
무겁다...

떠나고 싶은 이유

종이비행기 접어 날린 시간


덧없고
부질없음이고
명제없는 이유가 되어버린 날

간헐적인 진통과
지독한 소망

한 줄기 바람
가슴에 담아... 

 

나는 떠나고 싶다

정녕...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공의 기억  (0) 2016.06.14
지금 나는 ...  (0) 2016.06.13
봄이 아니라는 ...  (0) 2016.03.24
돌아온 일상  (0) 2016.03.18
도시의 어두움이 내리고  (0)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