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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매원 마을

by 蓮 姬 2022. 5. 31.

아침

아니 눈 뜨기 전부터의 고민은

잠시의 망설임 끝에

그냥 툴툴 털고 일어나 진행에 옮긴다

암튼 츠암나...

하여 수면부족은 습관적으로

더하기 되는 일상이 되어도

좋은 날~

흰색의 찔레는 조금씩 시들어 가고 있으며

붉은 찔레는 당분간 볼 수 있겠다

 

지경당 안쪽의 찔레꽃

처음 보는 붉은색의 찔레에 그저 응시만

시선고정

 

돌나물 흔히들 돈나물이라 한다

꽃이 피어 한자리하니 어부 신다는 ㅋ

 

지경당은 내부공사 중이다

 

보는 내내 신기함으로

왔다 갔다

 

지경당 밖으로 나와도

우아한 아름다움이 흐른다

 

지경당 안과 밖을 오가며

흐르는 아름다움에 영혼은 탈출 중

 

향나무 사이로 분홍이 흘러내린다

붉은 찔레꽃은 처음 접한다

신비로운 흐름에 머문다

 

조용한 매원마을의 거리는 한산하다

출사객만 여럿 보이고

분홍 찔레를 볼 수 있으려나 하며 찾아왔는데

다행 이쁜 모습에 심쿵~하고

살방살방 돌다가

빼꼼 열린 문을 밀고 들어서다

또 심쿵~이네

칠곡 진주댁

 

진주댁 내부

매원마을의 분홍 찔레 사진을 보고선

심장은 나대기 시작하더니

가나 마나로 연신 고민하다

아침 단신 홀로 찾아간 매원마을은 최고였다

봄 끝나고 여름 들이닥치는데

이제 나들이는 끝이라고 매번 말했지만

그때마다 그것은

다음을 약속하는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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