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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미친 하루

by 蓮 姬 2013. 12. 8.


 



 바다...

 잠시 바다가 그리웠다는 것을

바다에 가서야 비로소 알았다

 일광 칠암의 짚불구이

 음... 정말 맛 있었어~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

 

 

 



 짚불구이와 소주 몇 잔으로

아침겸 점심을 채우고

 바다냄새 잠시 맡고 ㅎ

빨간 등대가 또 시선을 잡아댕기니 ...

바다보며 멍 때리고 ...

 

 

 

 

 지나친 음주가무와 비례되는 망가진 행복

 때론... 나와는 멀리있는

망가진 행복을 즐기는 것 도 좋았다

 지난 밤 그 망가진 행복에 빠져  

내가 아닌 나를 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밤 새워 유흥가 순례를 하고

 신새벽까지 부어대는 주님의 기도 또한 대작 이었음

 일 년에 한 번 쯤은 이렇게...

 망가진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이라...생각하면서

 후유증의 미련함으로 인한 몸의 반항을 추스린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함을 보내면서~

 이 것 으로 2013 년의 나의 송시를 접는다

 잘 놀았네~ 스트레스 확 날려쓰~~~미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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