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국사 겹벚꽃

by 蓮 姬 2021. 4. 16.

이 봄

꽃은 모두들 한꺼번에 봄바람이 나서

사람을 환장하게하노니

꽃따라 덩달이로 재촉하는 일상의 퍼즐 맞추기

 

몽실몽실 통통통

시공을 즐기는 꽃망울들의 소리가 들리는가

 

봄바람난 여인네의

평화로운 미소

 

어디를 보아도

한결같은 아름다움이 흐른다

 

시선 가는 곳 마다

아름답지아니함이 없으니

지상낙원이라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사람들

낼 주말 비소식도 들리고

오늘이 바로 길일이욤

 

하늘창을 가리운

고운 커튼앞에서 심쿵

 

출사객

웨딩촬영 등등

대포 열라 많음ㅋ

 

나무마다

자리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매진이다

 

가져간 점심을 먹고서 뒤돌아보니

허걱~ 저 줄은 뭐지했는데

사진찍을려고 대기중인 줄

암데서나 찍어도 좋은데

대단한 인내심입니다

 

꽃송이 커튼이 차르르르~~

세상 이보다 더 예쁜 커튼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거야

 

한참을 정신없이 찍는데

멈추어버리는 카메라

아 당췌 이거이 뭥미?

서둘러 미니로 담기 바쁘게 총총총

 

우린 8시반 주차장 도착

창원팀과 합류

이른시간인데도 우리보다 빠른사람들 보이지만

아주아주 한산하고

방해꾼이 없어서 매우 흡족~ㅋ

 

이른시간이라

사람들이 붐비지않아서

사진찍기는 좋은점 ㅎ

 

순백보다 이쁜 송이에 뻑~가심

황홀함에 또 뻑~

 

하얀색은 또 다른 매력으로 심쿵

꽃잎가득 송이송이 가득

어찌 이리도 곱고 이쁘다냐

 

푸르름과 함께 하는

분홍의 하모니

 

이쁘다 아름답다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미

 

요기~포토존

퍼뜩 잘 찍었지용

다른곳도 다~~ 이쁜뎅

유독 요기서 줄서서 기다리데?

 

은은향을 오래도록 흡입

아마도 중간향이라고 하면 좋을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향

 

오늘 함께라서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이 흐르는 시간

 

누가 불러서 ㅋ

 

여기는 지상낙원의

일상을 보관하는 곳

지키고 있는 중

 

누워서 바라본 세상

봄은 순간 왔다가

순간 가버리는 시간

봄을 만나기위한 일탈의 시간은 소중하다

자연이 주는 희망과 위로의 봄

그 봄을 오늘 보고 오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지 유채꽃  (0) 2021.04.22
사문진 나루터  (0) 2021.04.20
비슬산 진달래  (0) 2021.04.13
와룡산&하중도  (0) 2021.04.11
화원 까치산  (0)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