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딸아이랑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드라이브 나섰더니
마침 올해 구경하지 못한 장미밭을 예서 보게 된다
초입에 들어서자 장미향이 가득가득
바닷바람에 실려서
미소를 짓게 하누나
여느 때완 달리 햇살은 있어도
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 에~~
반깁스를 하고 이제는 조금씩 발을 디디고
목발 없이도 살짝살짝 걷는 게 다행이다 싶지만
그래도 혹 잘못될까 봐 조바심을 끌어안고서 지켜본다
장미밭에 빠져서 정신없이 ㅋ
주 중이라 그렇지?
붐비지 않아서 좋은 ^*^
안동으로 이사 간 베프가 얼마 전 포항으로 이사를 왔는데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연락을 하니
미리 연락 안 했다고 ~~ 수다 왕창 늘어진다
초고속으로 날라 온 베프와 함께~
바람 좋고 ~ 오예~ 한 판 찍자 하면서 ㅋㅋㅋ
점심을 영일대 해수욕장의 환여횟집에서 물회를 먹는다
어차피 오늘 이 것 먹으러 왔으니까 ㅋ
여긴 딸아이 단골집이라는 곳
유명세 탓인지 성수기엔 이 집도 줄을 얼마나 서서 기다리는지 모른다
어젠 주중이고 비수기라서 편하게 가서 먹음
포항으로 이사 와서 심심했다는 베프의 늘어진 수다를 잡고
루프탑 카페로 자리를 옮긴다
식당 부근의 "아이언 레빗"이라는 카페인데
나도 딸아이 따라서 이런 루프탑 카페는 첨 가봤는데
음마~ 경치 정말 굿굿~
술인 양 습관적인 부딪힘의 기쁨을 알리는 소리~ㅋㅋㅋ
그러고선 또 함박웃음~ ㅋ
함박웃음 뒤의 즐거운 소리~
여기서 서너 시간을 퍼질러 앉아서 수다 삼매경에 빠지고
머 나야 주로 들어주는 편 ㅋㅋㅋ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서 다시 또 오고 싶어라~
여긴 칼러가 환상적이다
나가려는데 마침 손님 없어서 살짝 들어왔는데
분위기 쫙~ 좋아서
몇 시간을 바닷바람 하고 있었더니 춥기도 하고 ㅋㅋ
절친 집에서 과일 좀 먹고 놀다가
부근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이 닭갈비집
오랜만의 닭갈비도 맛있게 저녁까지 먹고 9 시가 넘어서 집으로
통깁하고 풀고 반깁스 하고 방콕의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잘 참더니 며칠 전부터 퉁퉁 부어오르길래 ㅋㅋㅋ
어제 하 루 데리고 나가서 드라이브시키고
늘어지게 놀다가 왔는데
내가 더 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