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2019~
오늘 지나면
기억속으로 앉게될 시간을
코앞에 두고서야 겨우 기억한다
아 하루 남았네?
언제 여기까지 왔지? 다시 묻는다ㅎ
올해도 역시나 달리고 달리고
어딘지도 모르게 또 달렸을 시간
조금의 변화와 열매를 맺는
올해의 여행시간은 좋았다
식구들 모두 건강하고
무엇보다 기분 좋은건
긴 잠에서 깨어나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는
아들의 발전상이다
감동하고 놀라고
인내로 버티어준 것
참 고마운 일이다
그렇지!
역시~ 내아들
사람으로하여 놀랐던 시간
송년속으로 사라지고
사람으로하여 지친여정
실망과 자괴는
웃어야만 했던
이웃이 있어
늘상이 진행이었고
일상이 행복이었으며
내게 일이 있음에
진정 행복이었던
봄 여름 가을 겨울
수없이 다녔던 여행길처럼
꽃길 이었던
2019년 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