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by 蓮 姬 2019. 2. 14.

 

2월11~14일

11일 오후 제주 도착

간단한 식사로 저녁을 대신하고선

밤새 수다와 장난으로 깔깔 거리다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새벽 5시반에 일어나 분장하고

이른시간의 조식 후

처음 찾은 곳 새별오름

새별오름

짚불태우기 공사중이라 입구에서 인증샷만 남기고

곶자왈로 이동한다

 

바람이 쏴하니 차다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곱지는 않지만

햇살은 참 부드럽다

 

 

 

둔덕 같은 저 곳을 모르지 못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화순 곶자왈로 이동한다기

기대 잔뜩 품고선

 

원시림도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조금은 생소하다 했지만 신기했다

 

 

 

동글동글 앙징앙징

콩난의 서식지 이다

 

 

 

 

 

 

작은 콩인냥

다닥다닥 어디에나 서식하는 듯

자세히 보면 참 귀여운 콩난들

 

 

 

 

숲길을 걷다가

시선 멈추는 곳에 하얀 꽃이 보여서

숲속으로 들어갔더니

이론이론~ 대박

서향이다

코를 들이대고 마약 흡입 중

 

 

깜놀이었다

서향을 만나다니 이런 행운이 어디있나

이 자연속에서 향기 뿜뿜

서향을 만난 기쁨에 혼자 떨어져 방정방정

 

 

 

 

집 떠나니 좋고

동행하는 자들의 합창소리는

숲을 울린다

 

 

돌아나오다 후다닥

어디서 나왔는지 뒤에서 소가 어슬렁어슬렁

놀라서 겁나 튀다

 

입구로 나오니 목장이 보인다

아래 전부 소 똥밭

 

카멜리아힐

 

동백은 지고

조금의 동백이 멍들은 빛으로 남아

그래도 반갑다고 찾아다닌다

 

 

 

온실 안

꽃은 많으나

전부 사람 냄새나는 진열과 정돈으로

그닥 이쁨을 못느끼겠고

시선도 별반 가지 않는다

 

 

상태가 조금 나은 동백 발견

 

 

 

 

 

둘 쨋날

유람선 타고 서귀포 해안절경을 구경한다

 

 

 

 

 

바람에 머리 귀신 되어도

뱃머리에 나선다

 

 

 

 

 

 

 

 

 

 

터널같은 해안가

최대한 밀어부치기

아주 가까이 가까이까지 들어가는 유람선

순간 부딪힐까 움짓...

 

 

 

 

 

 

 

 

 

 

 

 

 

 

 

 

 

워터 쇼~

사진금지라 해서 접는다

 

일출랜드

 

 

 

 

 

 

미천굴

아직 개발 중인 듯

300 여 미터만 공개하고 있었다

 

볼거 엄심 색을 입혀서

 

느영 나영

아름다운 제주 말

 

 

 

 

 

 

 

 

 

둘 쨋날 저녁

방어회와 저녁을

고소한 방어회에 곁들이는 한라산에 피곤은 가신다 

 

 

긴 시간을 또 깔깔거리다

단체로 팩을 붙이고

 

일출랜드

 

 

 

 

 

 

 

정말 보기 어려운

소철이 피었다

 

동백 아래서~~

이뿐 짓

 

 

 

점심 시간

막걸리도 한 잔씩

 

멀리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오기 싫다고 이구동성으로

 

삼 박 사 일의 여정은

신나게 즐겁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롯시 나만을

그리고

우리를 위한 시간들 이었음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씨세거지 -조정묵-  (0) 2019.03.06
봄의 향기  (0) 2019.02.23
천리향 -동면의 향기  (0) 2019.02.09
수목원 눈 축제  (0) 2019.01.31
대왕암~주상절리  (0)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