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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차 한 잔의 여유

by 蓮 姬 2014. 2. 7.

 

 

이런 날...

비가 슬금슬금 내리는 날엔 광기어린 음악이 떠 오른다

아니 광기어린 음악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이런 날...

햇살도 아닌 흐림이 가득한 날엔

진한 커피의 향이 강렬하게 유혹하기도 한다

아니 커피향 가득한 그런 분위기가 생각난다는 것

 

나이가 들어도 폼생폼사?

아직도 부뉘기 찾을 여유 정서가 있다는 것...?

 

오후... 차 한 잔의 여유가 주는 여운을 잡으며

잠시 짧은 초대로 응한다

 

차를 준비하고 다기를 데우고 솜씨가 아주 능란능숙의 경지를 넘어 고웁다

보이지 않는 여유가 보이는 것 이 부럽다

조용한 기운이 주는 여유가 한 번 더 부럽고... 

 

광기어린 음악과 커피로 채워진 비틀거리는 육신

이 작은 찬 한 잔의 여유로 고고해 졌다고...

 

 

 

 

 

 폰의 화질이 별루 좋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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