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이른 시간 나섰는데도
도착하니 햇살은 머리위에서 놀고 있다
멀리서 시선 던져보는 작약 밭
붉은 유혹은 발걸음을 빠르게 한다
더 일찍온 출사객들도 보이고
우리가 사진을 찍자
걸구치는지 자기네들끼리 하는 소리가 거슬린다
대포만 들고 나서면 대순가 싶은 생각...
개화상태가 작년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곱다 이쁘다
성벽위에서 본 작약밭
읍성주변과 석빙고에서
감탄사를 마구 쏘아대면서
주차장옆의 꽃자리로 향한다
어떤 꽃들이 반겨줄지
오랫만의 방문이라 기대를 하는데
시크릿가든도 자물쇠로 잠겨있고
예년보다 부실하다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