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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by 蓮 姬 2021. 5. 5.

3시반 출발 

황매산 도착 5시

안내원들의 안내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신새벽의 광경에 감사함을 느끼며

새벽까지 내렸던 비에도 무색하리만큼

정상주차장은 이미 만차였다

 

어둠이 깔린길을 무장을 하고서 오른다

세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산바람이 매우 세차다

인산인해 ㅋ

출사객들의 자리지키기는

예전이나 똑같은데

 

결국 이번에도

일출을 못보고서 돌아선다

5시 32분 일출인데

45분이 되어도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구름과 노니라고

힝...

 

먼 실루엣만이

흑백처럼 들어서는 시간

 

하늘이 열리는 이곳엔

언제나처럼 그렇게 맑음이 가득하다

 

욕심일까

황매산의 철쭉은 심쿵할만큼의

고움을 전하지 않고 있어서 

하늘만 쳐다보게된다 ㅋ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데도

철쭉은 이쁜옷이 아니네?

우쨔 옷을 잘못샀나보네 올해는

 

꽃밭에서 수다놀이 하는 중에

빼꼼 고개 내미는 햇살

 

꽃보다 하늘 ㅋ

역쉬 이곳은 하늘이 참 맑음

하늘 쵝오~

전날부터 새벽까지 내리는 비에도 불구

꽃이 염색이 덜되었다해도 불구

약속된 시간을 지키려고

빠르고 민첩하게

신새벽을 달린시간이다

몸이 불편한 일행이 있어서

정상은 찍지못하고 돌아섬이 못내 섭섭했지만

가을에 보자 황매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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