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일요일
휴가 2일 차
비 소식이 있다
예정된 성주 포천계곡 만귀정
출발 시 쏟아지지 않으면 간다
되돌릴 수 없음이다
계획대로 5시 출발 도착 6시
암도 읍네
비는 오지 않지만 하늘은 흐리다



고요하고 조용한 계곡
아니 폭포 소리 물소리만 들리는 이곳
우리들 뿐이다
미친것도 아니고
이렇게 일찍 오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야 ㅋ
휴일이라 비좁을 것 예상
날씨 이런 줄 모르고 잡은 계획의 어긋남이리라
어쩔 수 없네


짐 내려놓고선
계곡을 탐미하고선
모닝커피를 마시니
계곡의 쏴~한 기운으로
전신을 샤워한다
아직까지는 좋았다 ㅋ



포천계곡 어디보다 맑고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은 없다
물소리 바위 나무들 새소리
보는 것 머무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의 장소다


맨발로 건너다
한번 자빠지고선
정신 차리고자 신발을 신는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지만
오늘은 그림의 떡이다 ㅋ
추워서 입수할 마음이 오그라든다





입수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절대 안되지
들어갔다가
추워서 곧장 나오기는 했지만서도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추워서 덜덜덜 ㅋ
비 그치길 기다리는데
꼭 한 사람 가자는 사람 있다
비 오는 날의 계곡도
나름 좋은데 말이다
철수하여 나오니
다시 비는 그치고
가다 보니
어딘지 모르게 다리 아래 물이 보이자
내려가자 가자~ 고곳
하여 다시 다리 아래로
므 이곳도 좀 놀려고 하니
비가 내려 ㅋ
대구로 가즈아~~

대구 도착 즈음에
저녁 먹고 가자해서
대곡의 풍천장어로 궈궈
5명이서 2키로 시키니 목구녕까지 아흐~

글 타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짐 풀어놓고
피곤한지 아닌지도 모를
새벽부터의 일정이
생각할수록 우습기도 하고
비 오는 날의 휴가도 기억에 남을만하다며 웃는다
마지막은 모두들 사우나로 이동
온탕 냉탕을 오가며
휴가 이틀째를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