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금 풀렸다해서
방심하고 나왔는데
이 곳 수목원은 아닌가보다 얼음이 얼었네
짙은 향을 기대하고 갔다가
온실의 유리문도 고장이 났는지 잘 닫히지도 않고
주 말 사람들의 많은 이동으로 하여
온실안은 따뜻한 기온이 없다
고로 기대했던 향은 아니구 잔잔하게 흐르는 향기로만
화월 또는 염좌라고 하는 별
향기를 탐닉하고져 온실안을 한 바퀴 더 돌아본다
온실의 관리가 영 허술함을 볼 수 있다
온도도 예전만치 따듯함을 느낄 수 없고
식물들의 상태도 전 년 보다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주 말의 넉넉함에서
화월향기에 푹~빠지고 찾은
송해공원 빙벽과 출렁다리
옥연지 둘레길로 오른다
출렁다리까지 300M 가벼운 거리다
작은 폭포도 만나고
오홋~ 여기구나 출렁다리
다리가 너무 흔들린다
사진을 찍는데도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이다
옆에서 앞에서 흔들면 무서움 느낌
내려오다 만난 해넘이
화월향기 맡고
송해공원 둘레길 걷다가
사문진 나루터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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